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엑시트 줄거리, 감성포인트, 차별점, 특징, 후기

by 슈슉슝 2025. 6. 17.

 

영화 엑시트 포스터

 


<엑시트> 영화 정보

개봉: 2019년 7월 31일

국가: 대한민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러닝 타임: 103분

감독: 이상근

주연: 조정석, 윤아


 

<엑시트>는 20019년에 개봉한 한국 재난 코믹 액션 영화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주는 코미디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너무 재미있어서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2번 본 영화입니다. 들어가기 전 엑시트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재난 영화는 대부분 진지하고  극단적인 설정이 있는 작품이 대부분입니다만 엑시트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진지하지만 재미까지 있는 작품이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 글에서 <엑시트>의 주요 줄거리 요약과 함께 감상 포인트, 차별점, 특징, 후기 등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봉한 지 조금 지난 영화이지만 이미 관람하신 분들에게는 영화의 매력을 되새기는 기회로, 아직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글을 읽어보시고 한번 보시는 거를 추천합니다.

 

<엑시트> 줄거리

‘엑시트’는 백수 청년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시절 동아리장이었던 의주(윤아 분)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영화는 용남이 가족 모임에 한 참석하면서 시작됩니다. 가족의 경조사 장소로 선택된 컨벤션 홀에서 의주와 재회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그러던 중,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정체불명의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는 멈추고 도로는 폐쇄되며 모든 통신도 단절된 상황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지대로 피신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건물 내부가 아닌 아슬아슬한 외벽 등반까지 요구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용남은 대학 시절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의주와 함께 빌딩 사이를 넘나들며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누구나 겪을 수 있을 것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의 인간 본성과 관계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냅니다. 특히 용남의 성장 서사는 단순한 구조극 이상의 감동을 전달하며 평범한 인물이 위기 속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엑시트> 감성 포인트

<엑시트>의 가장 큰 감상 포인트는 장르적 균형감입니다. 이 영화는 재난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적절한 유머 코드와 인간적인 캐릭터 묘사를 통해 무게감을 덜어냅니다. 특히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윤아의 현실적인 리액션이 어우러지며 극의 흐름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습니다. 또한, 영화의 재난 연출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충분히 가능할 법한’ 수준에서 설정되어 있어 관객들의 몰입을 도와줍니다. CG보다는 실제 촬영과 세트 활용이 중심이 되며 고층 빌딩 외벽을 직접 등반하는 장면들은 스릴과 현실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감정선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히 연애 감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인연이 위기 속에서 다시 이어지고 서로를 신뢰하며 극복하는 과정이 진정성 있게 표현됩니다. 이는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중후반부의 구조 요청 장면과 마지막 헬기 구출 신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과 함께 극적인 감정 해소를 유도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장면으로 평가받습니다. 게다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이지는 비일상적 상황 설정으로 익숙한 도심 속 건물과 거리, 행사장 등에서 유독가스가 퍼져 앞이 보이지 않는 재난 상황은 좀 더 몰입감을 주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고 흔히 아는 영화에서의 영웅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이 주인공이어서 좀 더 영화가 재미있게 빠져드는 점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엑시트> 차별점

<엑시트>는 다른 재난 영화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난 영화는 ‘스케일’과 ‘자극’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부산행’은 좀비 창궐이라는 극단적 설정과 전국적 위기를 통해 몰입감을 조성했습니다. 반면 <엑시트>는 공포와 충격보다 ‘현실성’과 ‘공감’을 앞세웁니다. 주인공 용남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백수 청년으로 시작하며 그가 위기 속에서 보여주는 행동은 누구나 할 법한 고민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처럼 영화는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을 유도합니다. 또한 가족 중심 구조의 이야기 전개와 전형적인 ‘영웅서사’가 아닌 ‘공동의 생존’이라는 접근은 많은 관객에게 따뜻한 감정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현실적인 탈출 동선, 외벽 등반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는 기존 재난물과는 확연히 다른 리듬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감정의 과잉 없이도 웃음과 눈물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극적인 상황을 일상의 연장선에서 설계한 점이 <엑시트>의 흥행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엑시트> 특징

<‘엑시트>가 몰입감을 자랑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현실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유독가스라는 설정은 비현실적인 괴물이나 좀비보다 오히려 더 가까운 공포로 느껴지며 관객에게 ‘진짜 벌어질 수 있는 일’처럼 다가옵니다. 둘째, 빠른 전개와 속도감 있는 편집이 몰입을 끌어올립니다. 초반 15분의 빠른 캐릭터 소개와 위기 진입은 지루할 틈 없이 극의 흐름을 잡아주며 외벽을 오르고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고소공포를 느낄 정도의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셋째, 조정석과 윤아의 캐릭터 호감도 역시 몰입에 한몫합니다. 이들은 과장된 설정 없이도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이 마치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용남의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행동, 의주의 현실적 판단력은 캐릭터와 관객의 정서를 긴밀히 연결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생존극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의 성장을 통해 관객에게 감정적 보상까지 제공합니다. 단순한 ‘살아남기’가 아니라, 자존감 회복과 인간관계의 회복까지 연결된 서사는 영화적 깊이를 더합니다.

 

<엑시트> 결론

<엑시트>는 단순한 한국 재난영화가 아니라 장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몰입의 기술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타 재난물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며 공감 가능한 캐릭터와 현실적인 설정, 빠른 전개를 통해 누구나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집니다. 재난 영화를 좋아한다면 아니 장르를 막론하고 몰입감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엑시트’는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입니다. 또한 지루하거나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좋은 영화입니다. 재난물이지만 코미디물로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영화로 매력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