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다섯 가지 테마, 유형

심리학의 다섯 가지 테마

 

심리학의 주제에는 성격, 무의식, 동기, 발달심리학, 그리고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이라는 다양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각각 주제는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는 데 주요 단서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보면 실생활과 밀접하여 흥미롭게 글을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먼저 성격에 대해 보겠습니다. 성격 심리학은 우리 행동, 생각, 감정의 지속적인 패턴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프로이트처럼 무의식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론도 있고 한스 아이센크나 레이몬드 캣텔 같은 학자들이 발전시킨 특성 이론도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성격을 자아, 초자아, 원초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설명하였고 아이센크는 외향성, 신경증 등으로 구성된 몇 가지 기본 성격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빅 파이브’라고 불리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의 다섯 가지 요소로 성격을 설명하는 모델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격은 고정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일생 동안 학습과 변화의 영향을 받아서 유동적입니다. 성격 평가도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군대에서 우드워스 개인 데이터 시트 같은 도구를 사용했고 요즘에는 MMPI 같은 심리검사가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무의식의 세계를 보겠습니다. 무의식은 우리의 인식 바깥에 있으면서도 의식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깊은 영향을 끼칩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꿈이나 말실수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초기의 피어스와 재스트로우의 실험처럼 의식하지 못해도 우리가 무언가를 미묘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증거도 나왔습니다. 지금도 인지 심리학자들은 주의력 필터 모델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정보 처리 과정을 연구하고 있는 중 입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무의식적인 프라이밍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스며든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만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정말로 의식적으로 모르는 상태였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유 의지에 대한 의문도 여기서 나오는데 일부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선택이 이미 무의식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기의 주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동기는 사람들이 왜 행동을 시작하고 유지하거나 중단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개념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동기를 의지나 의도와 유사한 개념으로 보았는데 이후에는 본능과 드라이브 같은 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프로이트는 본능이 무의식 안에서 얽히고 억압될 수 있다고 보았고 행동주의자들은 쾌락과 고통, 보상과 처벌 같은 단순한 원칙으로 동기를 설명하려고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배고픔, 갈증, 성욕 같은 원초적 욕구가 우리 행동을 움직이는 큰 동기이고 인간에게는 소속감, 자아 이미지, 사랑 같은 더 복잡한 욕구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거는 이러한 동기가 단순히 내부적 충동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음식의 가용성이나 주변 환경, 사회적 영향과 같은 외부 요인에도 크게 영향받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발달 심리학도 엄청 많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이 평생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합니다. 장 피아제가 대표적인 인물로 아이들이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지식을 쌓아가는지 연구했습니다. 발달 심리학자들은 놀이 같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유아기뿐만 아니라 노년기까지 인지적·정서적·행동적 변화 전반을 연구하는 평생 발달 심리학으로 분야가 넓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을 가진 어머니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양육 환경 때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유전적 요소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 유전학자들은 쌍둥이 연구나 입양 연구를 통해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구분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자체를 직접 분석해서 심리적 특성이나 정신병리학적 경향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도 많아졌습니다. 이 분야의 발견은 우리의 행동과 성향이 사실 수많은 작은 유전자 변이와 복잡한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격, 무의식, 동기, 발달심리학, 그리고 유전자와 환경의 주제들은 각각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하는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다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긴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은 계속해서 탐험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정말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